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제2회 전국 공자아카데미 중국시문낭송대회’서 대상
지도교수 후야텐은 우수지도교수상 수상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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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충북대 교내 평생교육원 신언임홀에서 이 대학 공자아카데미 주관으로 열린 ‘제2회 전국 공자아카데미 중국시문 낭송대회’에서 순천향대 국제통상학과 4학년 김정수(4년, 사진 오른쪽) 씨가 ‘대상’ 시상후 대회관계자와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 아산톱뉴스

 

순천향대학교 공자아카데미(원장 홍승직)는 최근 충북대 교내 평생교육원 신언임홀에서 이 대학 공자아카데미 주관으로 열린 2회 전국 공자아카데미 중국시문 낭송대회에서 대상우수지도교수상을 함께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본선 진출이 확정된 16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국제통상학과에 재학 중인 김정수(·4) 씨가 대상을, 이들을 지도한 후야텐(胡亚天) 공자아카데미(텐진외국어대 소속) 교수는 우수지도교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중국 고전시와 현대시, 현대산문 중 1편을 암송하는 자유시 분야와 예시되는 시문 1편을 선택해 낭독하는 지정시 부문으로 나뉘어 열렸다.

 

대상을 수상한 김정수 씨는 중국 남송시대 이청조 시인의 성성만을 발표했다.

 

이 시()는 이청조(李淸照)가 금()나라의 침입으로 송()나라가 남쪽으로 쫓겨 내려온 이후의 작품으로 송() 고종(高宗) 건염(建炎) 3(1129) 강령(江寧)에 있을 때 남편 조명성이 남경에서 병으로 죽어 홀로 남겨진 후의 작품으로 추정돼 만년에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늦가을 적막한 정원에서 임의 모습을 찾아다니지만 찾을 수 없어 괴로운 가을에 예전에 함께 보았던 기러기 날아가고, 국화도 시드니 자신의 모습 같아 쓸쓸한 마음을 ()’ 한 글자로 표현할 수 없다는 노래다.

 

지도교수인 후야텐(胡亚天) 공자아카데미 교수는 현장에서의 감상평을 통해 지난 1일 결승전 1차에서 김정수 학생이 준비한 시문의 중국어 발음이 또렷하고, 시인 감정이 잘 드러났으며, 여유 있고, 자신 있게 낭송해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 올려 현장에서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대상을 수상해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함께 참가한 박혜정(국재통상학과 3) 씨는 이청조 일전매라는 시를 발표했으나, 결승전 2차 현장 추첨에서 점수를 얻지 못해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후 교수는 이번 수상은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의 중국어 수강생들의 재능을 발견하고, 중국어 교육의 질을 높여주는데 한 몫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홍승직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원장은 이번 대회 수상을 통하여 공자아카데미의 교수진과 중국어 교육의 질의 향상시키는데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한중 양국의 유대감과 공동체 의식을 형성하는데 기여하면서도 학생들의 관심을 갖게 하는 중국언어문화에 대한 저변확대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2018/12/11 [12:19]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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