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94개 기업과 성과공유 이색 산학협력포럼 개최
새로운 산학협력 고도화의 파트너로 손잡고 청년 인재채용과 연계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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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이 20일 오후 4시, 아산시에 위치한 온양관광호텔에서 산학평생대학과 산학협력단 공동으로 개최한 ‘SCH 파트너기업 CEO초청 산학협력 포럼’에서 산학협력 우수기업을 선정해 ‘IPP일학습분야’, ‘계약학과 분야’, ‘장기현장실습분야’, ‘R&DB분야’ 등 각 분야별 대표적인 기업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왼쪽부터 (주)하이메디코스 차웅호 이사, (주)세기알엔디 박경춘 대표이사, (주)와이디생명과학 이진열 사장,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 (주)퍼슨 김동진 대표이사, (주)녹수 김병준 부장)     © 아산톱뉴스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가 충남지역과 경기도 일원에서 강소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94개 사 우수기업 대표 및 관계자를 초청한 자리에서 대학과 진행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에 대한 감사패를 수여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이색 산학협력 포럼을 개최해 눈길을 끈다.

 

지난 20일 오후 4시부터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온양관광호텔에서 열린 ‘SCH 파트너기업 CEO초청 산학협력 포럼에서는 산학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는 대표적인 우수기업 5개 사에 대한 감사패 수여가 주목을 받았다.

 

이번 포럼에 대해 이광수 산학평생대학장은 지난 1년간 기업과 대학 간 학생 교육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고,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 인재 채용으로 연계돼 장기적인 측면에서의 선순환 구조에 산학협력의 본질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는 점에서 향후 기업들의 인재채용 모델로 확산될 대표적인 사례로 기대를 모은다고 말했다.

 

그는 이 기회에 지역의 우수기업을 찾아 발굴하고, 대학과의 기업실습-인재채용의 선순환 모델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IPP일학습분야에서는 친환경 재생 바닥재를 생산하는 녹수의 고동환 대표이사와 의료기기 전문도매업체 와이디생명과학 이진우 대표이사에게, ‘계약학과 분야에서는 글로벌 의약품 전문기업 퍼슨의 김동진 대표이사에게, 장기현장실습분야에서는 2017년과 20182년 연속 학생들의 현장실습에서 적극 참여한 세기알앤디박경춘 대표이사에게, ‘R&DB분야에서는 장비활용과 계약학과에서 두각을 나타낸 하이메디코스 김석범 대표이사에게 각각 창의적 실무인재양성과 산학협력 파트너기업으로서 역량 강화에 앞장선데 대한 공로로 감사패를 수여하고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간담회의 하이라이트는 학생들의 장기현장 실습 등 프로그램에 직접적으로 참여한 산학협력의 대표적인 기업 사례가 발표돼 관심을 끌었다.

 

화장품 전문제조기업인 하이메디코스의 차웅호 이사는 연구개발, 마케팅 등 회사가 도약하는데 있어서 대학이 고객이라는 생각에서 콘텐츠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는 가운데, 대학과 지역기반의 RIS사업과 직접적인 뿌리산업 활성화를 위한 20152017R&D사업 및 장비활용사업 등 산학협력 관계가 회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소개했다.

 

세계시장에서 호평 받고 있는 자동차용 원격시동기 제조회사 세기알앤디의 박경춘 대표이사는 회사입장에서 필요했던 신입직원교육을 대학과의 취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을 진행하면서 필요한 인력을 안정적 확보 할 수 있었다는 장점과 곧바로 현업에 배치할 수 있어서 신입직원 교육비용 절감효과는 물론, 부수적으로 현장실습에 참여한 학생들의 실습경험 공유를 통해 기업 홍보효과도 있었다고 발표했다.

 

특히 박 대표이사는 장기현장실습과 연계되면서 인력채용이 안정적인데, 실습생들에게는 논문작성과 전 사원이 참여하는 R&D분야 평가 등 채용여부 결정과정을 거친다. 타 대학으로도 확산됐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IPP사업 참여기업 우수사례 발표에 나선 녹수의 김병준 인사부장은 실습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피드백을 대학과 공유하고, 이를 통해 대학의 이론교육으로 보완하면서 현장 중심의 기술력이 높은 경력직 같은 신입사원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의약품 개발 및 진단의학 선도기업인 와이디생명과학의 이진열 사장은 다양한 신약개발 파이프 라인을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의 특성과 필요에 따라 맞춤형 훈련을 진행하면서 일학습병행등 산학협력 도입으로 재교육에 필요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고, 사원들의 장기근속 교두보 확보의 계기가 마련됐다고 발표했다.

 

이 밖에도 의약품 제조전문기업인 퍼슨은 일학습병행, 장기현장실습 등 산학협력 프로그램 진행 사례와 성과공유 시스템을 발표하면서 기업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성과를 소개했다.

 

대학에서는 임강빈 산학협력부단장이 산학협력의 정책방향을 주제로 플랫폼 파울(PAUL)’을 소개했다. 기업들과 진행하고 있거나, 진행이 가능한 R&BD분야 , 공용장비활용분야, 특허·기술사업화분야, 재직자교육분야, 창업보육 및 사업화분야 등 조직과 인력, 사업규모 등을 포함한 산학연계 운영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또 김현수 IPP센터장은 산학평생대학에서 진행하고 있는 일학습병행 등 실무형 인재양성 및 채용지원 분야, 계약학과 운영을 통한 재직자 학위과정 분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이해를 도왔다.

 

앞서서는 임원빈 전 이순신연구소장을 초청해 이순신장군, 승리의 리더쉽을 주제로 이어진 특강에서 혁신을 키워드로 이순신장군의 생애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기업 CEO의 리더십에 대해 강의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산학협력 CEO초청 포럼에 대해 퍼슨 김동진 대표이사는 기업이 우선적으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제일 중요한 인재채용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퍼슨이 대학과 손잡은 것도 기업입장에서는 실습을 통해 인재를 알게 되고, 학생은 기업을 배우게 되는 서로가 사귀는 과정을 통해서 기업을 알고 필요한 인재를 찾아 곧바로 미스매치가 현장에서 해결됐는데, 이 한 가지를 놓고 볼 때 진정한 산학협력이 진행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94개 사 산학협력 참여기업 CEO 및 임직원과 협약기업, 신규 가족기업의 CEO 및 임직원이 111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 측에서는 서교일 총장을 비롯해 이종화 산학협력부총장, 이광수 산학평생대학장, 김동학 산학협력단장과 대학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뤄 기업체의 높은 관심을 알 수 있었다.

 

이광수 산학평생대학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산학협력 우수기업과의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을 위한 대학-기업간 네트워크를 다지고 IPP형일학습병행, 장기현장실습 운영을 통한 성과 공유와 네트워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동학 산학협력단장은 다른 한편으로는 산학협력 분야별 참여기업과 한자리에서 대학의 다양한 산업협력 분야와 R&D 등을 소개하고, 우수기업들의 다양한 참여 유도와 시너지 창출을 통한 신 산학협력 만족도 향상의 계기를 마련키 위한 취지라고 말했다.

 

서교일 총장은 환영사에서 “4차 산업혁명의 진전과 경제구조의 급속한 변화가 기업에게는 직·간접 영향을 주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업과 대학 간의 교류와 협력은 상생과 공동 발전에 필수 불가결한 요소로 생각된다다행히 순천향대학교는 기업인들의 도움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일학습병행제는 여러 대학으로부터 벤치마킹의 사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중앙일보가 실시한 대학평가에서 교육중심대학 전국 5, 학생성과 부분의 현장실습 비율에서 전국 2위를 기록하는 우수한 성과를 달성하며 현장교육이 강한 대학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서 총장은 특히 이러한 모든 것은 그동안 기업인들의 순천향에 대한 애정의 결과이기에 더욱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며, 앞으로도 기업인들의 고마움을 잊지 않고 기대를 채워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2018/11/21 [16:17]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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