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아산 을 지역위원회(위원장 강훈식 국회의원)가 주최한 첫 번째 ‘당원운동회'가 지난 10일 토요일 선문대학교 공학관 운동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오전 10시 시작된 이번 행사에서는 족구, 단체계주, OX퀴즈, 과녘맞추기, 아이들을 위한 훌라후프 경기 등 다양한 운동경기가 준비됐으며, ‘더,불,어,민,주,당’의 한 글자씩을 딴 여섯 개의 팀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참석한 700여 명의 당원들은 세대를 넘나들며 함께 운동하고,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나누는 등 행사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부모님 손을 잡고 함께 온 어린이들도 운동장을 신나게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모습이었다.
배방에 살고 있는 한 당원은 “당원으로서 ‘가입만 돼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항상 있었는데, 이렇게 모이니 소속감이 생기는 기분이었다. 새로운 사람들도 알게 되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20여 년간 민주당 당원이었다고 소개한 한 당원은 “매번 박수만 쳐주는 행사만 참가했는데, 정치적 생각을 함께 공유하는 사람들과 이렇게 즐거운 행사를 함께 하니, 기쁨이 두 배”라면서 “매년 개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산 을 지역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아산지역 기존 정치행사의 틀을 깬 새로운 시도였다는 평가다. 소수의 주최자가 아닌, 다양한 당원들이 직접 행사를 기획, 준비하고, 진행했기 때문이다.
지역위원장을 주축으로 소속 시도의원, 각급 위원장들, 상무의원, 그리고 평당원까지 약 50∼100명이 지난 7월부터 함께 정기적으로 모이며 이번 행사를 차근차근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은 “지역위원회는 한두 명이 운영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당원이 공유하는 공간”이라며 “많은 당원들이 서로 어우러져 하나가 되는 모습은 모두에게 인상 깊었다. 앞으로도 함께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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