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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갑질에 몸살을 앓고 있다”
아산FC, 경찰청 ‘선수 수급 중단’ 또 다시 일방적 통보에 ‘분통’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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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산톱뉴스

 

경찰청이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이하 아산무궁화)’에 또 다시 일방적으로 선수수급 중단방침을 전해온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아산무궁화가 분통을 터뜨리며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아산무궁화는 17일 성명을 내고 경찰청의 갑질에 몸살을 앓고 있다고 개탄하며, 철회 촉구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아산무궁화는 정부 방침인 군복무 대상자 감소에 따라 2022년까지 의무경찰 선발 인원을 단계적으로 줄여 2023년에 의경제도를 완전 폐지키로 한 점에 대해서는 수긍한다고 전제하며 그러나 유예기간을 둔 채 점진적으로 줄여나가겠다던 정부 방침과는 달리 경찰청은 올해부터 아산 선수를 모집하지 않겠다며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에 지난 915일 일방적인 통보를 전했다고 설명했다.

 

아산무궁화는 이는 20171월 경찰대학, 아산시 등 3자가 체결한 아산 구단 운영 협약서를 엄연히 위반한 것이라고 꼬집으며 당시 협약서에 '협약을 계속 이행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사전에 3자 협의를 통해 설명해야 한다'는 사전 협의 규정을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무시한 채 현 상황을 이끌었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내년 시즌 14명의 아산무궁화 선수와 아산무궁화 산하 유소년 팀(U18, U15, U12) 모두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는 것이 아산무궁화의 설명이다.

 

아산무궁화에 따르면 프로선수들의 경우 전역 시까지 축구선수로 뛸 수 있다는 믿음 하에 아산무궁화에 입대했다. 하지만 현재 경찰청의 무책임함으로 인해 14명의 선수들은 선수로서 뛸 곳을 잃을 위기에 놓였다.

 

뿐만 아니라 아산무궁화 산하 유소년 팀 선수들 또한 마찬가지다. 다가오는 19시즌을 준비하던 3개의 유소년 팀은 시즌 준비를 할 수도 없는 상황이 됐다. 이는 팀, 선수, 그리고 학부모 모두에게 큰 혼란을 가져오며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아산무궁화는 이렇듯 K리그의 파행, 잔류 선수들에 대한 무책임, 입대를 앞둔 선수들에 대한 일방적인 기회 박탈, 유소년 선수들의 진로 악영향 등 다방면에서 심각한 문제가 초래됨에도 불구하고, 경찰청은 오로지 자신들의 입장만 고수하며 이 모든 것을 구단에 떠넘기고 있다고 질타했다.

 

덧붙여 갑작스런 통보에 아산무궁화는 시·도민 구단을 검토 중에 있지만, 사실상 어려움이 많다따라서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아산무궁화는 여전히 유예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점진적 인원 축소를 통해 현재 복무 중인 선수 및 입대를 준비하던 선수들의 불안과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이해관계자들의 피해와 혼선을 줄여야만 더 많은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아산무궁화는 끝으로 현재 아산구단은 다각도로 최선의 선택을 찾기 위해 저를 비롯해 사무국과 여러 관계 기관이 노력 중이라고 전하면서 부디 내년 시즌 구단에 남을 14명의 선수들과 산하 유소년 팀 선수들, 그리고 아산을 응원해주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구단이 존속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리며,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아산무궁화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기사입력: 2018/10/17 [18:06]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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