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원인가? 평가원인가?
이명수 의원, 기관 주요사업 연구 하청 맡기는 ‘건강증진개발원’ 질타
 
박성규 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naver band
광고

 

▲ 이명수 국회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충남 아산 갑).     ©아산톱뉴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자체 수행해야 할 연구사업을 타 기관에 위탁연구 시키는 등 수행 의지가 없거나, 역량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증진법4조에는 국민의 건강증진·질병예방을 위한 건강증진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범정부적 중장기 종합계획인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을 10개년 기준의 종합계획으로 수립하고 5년마다 수정계획한다고 돼 있다.

 

그러나 주 수행기관인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충남 아산 갑)16() 한국건강증진개발원국정감사에서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핵심 업무인 HP2020플랜 업무를맡고 있지만, 스스로 업무를 수행할 의지가 전혀 없어 보여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HP2020플랜 관련 자체 연구 및 연구 용역 내용을 보면, 7개의 연구과제 중 5개가 위탁과제로 자체 연구는 2건에 불과하며, 자체연구 2건 마저도 위탁과제 결과물을 바탕으로 평가, 혹은 결과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은 보건복지부에서 한국건강증진개발원으로 하여금 HP2020플랜 연구를 하도록 위탁했지만, 그것을 한국보건사회연구원(4)과 한국형평성학회(1)에 재위탁했다자체 연구 개발해야 되는 과제인데도 불구하고 재위탁을 맡겼다는 것은 그만큼 기관이 업무수행의 의지가 없거나,업무수행에 있어 전문성·역량이 매우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하게질타했다.

 

이 의원은 보건복지부에서도 국민건강증진 중장기계획으로 HP2020플랜을 주요 과제로 여기고 있는 만큼, 전문적이고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관이 필요하다한국건강증진개발원인지 건강증진평가원인지 모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업무 수행능력을 재검토하고, 해당 업무를 더 잘할 수 있는 다른 기관으로 이전하거나 기관 자체의 역량 혁신이 도모되지 않는다면기관 존폐까지도 검토해야 한다고 기관에 대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주문했다.


기사입력: 2018/10/16 [14:17]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자 및 그의 배우자, 직계존·비속이나 형제자매에 과하여 허위의 사실을 유포하거나, 이들을 비방하는 경우 「공직선거법」에 위반됩니다. 대한민국의 깨끗한 선거문화 실현에 동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아산시, ‘2024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5년 연속 수상 영예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