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임사를 전하고 있는 전하고 있는 오세현 아산시장. © 아산톱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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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아산시정의 책임을 맡은 오세현(49) 시장이 지난 1일 임기가 시작된 가운데 취임 일성으로 “민선7기 아산시정의 핵심 가치는 ‘더 큰 아산, 행복한 시민’”이라고 밝히며 “취임 100일 이내에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시장은 태풍과 집중호우 2일 예정됐던 취임식 행사를 취소하고 조촐한 인사로 대신하며 곧바로 시장 직무에 들어갔다.
오 시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50만 아산시대를 준비하는 도시 인프라 구축 등 양적 성장 전략을 마련하겠다”며 “‘행복한 시민’을 위해 안전하고, 공정하며, 누구나 희망을 꿈꿀 수 있는 질적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큰 아산, 행복한 시민’을 위한 핵심 정책으로 크게 다섯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는 ▲200만 평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과 우량기업 유치, 활력 넘치는 농촌 건설 등으로 임기 내 5만 개의 일자리 창출, 둘째는 ▲도시개발과 도시재생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50만이 살아도 넉넉하고 쾌적한 아산시 조성, 셋째는 ▲제2서해안·천안-당진고속도로 등 곧 완공될 광역교통망과 연계한 간선도로망 확충으로 사통팔달 막힘없는 아산 조성 및 수도권 전철 탕정역 완공과 풍기역 신설 추진으로 최대한의 시민 편의 제공, 넷째는 ▲문화와 복지, 환경, 여가를 아우르는 희망 성장 이룩, 다섯째는 ▲가장 시급한 현안 중 하나인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임기 내 150만 그루 나무심기, 친환경 교통수단 보급, 대기질 모니터링 시스템 확대 등 대책을 마련해 건강하고 풍요로운 녹색도시 조성이다.
오 시장은 특히 피부에 와 닿는 변화와 혁신을 위해 취임 100일 이내에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오 시장은 먼저 이의 일환으로 “우리 아산시를 밝고 환한 도시로 만들겠다”며 “시 전역의 가로등 전수조사, 자전거길 전수조사, 관광호텔 사거리 회전교차로 개선 등 생활 속 불편을 최우선으로 해소하고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불법 현수막이나 스티커 등 가로 정비를 통해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로, 거리 표정부터 바꾸겠다”는 약속도 했다.
아울러 “시민과 소통하는 수평적 거버넌스인 ‘더 큰 시정위원회’를 통해 시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는 등 시민 중심의 시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4차산업혁명을 거론한 오 시장은 “시정은 당연히 시민편의 중심, 현장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저부터 현장을 발로 뛰며 시민들의 삶 구석구석을 살뜰하게 살피겠다. 1300여 공직자 여러분들도 솔선수범과 협치를 통한 행정 업그레이드로 50만 시대에도 막힘없고 불편 없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해달라”고 당부했다.
▲ 기념식수를 하고 있는 오세현 시장. © 아산톱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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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생활행정, 현장행정이 원활하게 이뤄지기 위해서는 공직자의 역량 강화와 행정혁신이 우선돼야 한다”는 그는 “시민과의 접점에 있는 사업부서에 힘을 실어줘 시민편의가 우선되는 공공서비스가 정착되도록 행정 역량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며 “공직자들의 역량 강화 및 자긍심 함양을 위한 ‘맹사성아카데미’ 운영 등으로 공공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더 높이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끝으로 “지방분권의 출발은 공공을 공공답게 만드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것이 제 신념“이라고 밝히면서 ”모든 사업을 관이 주도하고, 전문가는 자문만 하고 시민은 수혜 대상이 되는 기존의 패러다임을 과감히 벗어던지겠다“며 ”앞으로의 아산 시정은 시장 한 사람이나, 몇몇 엘리트 중심의 운영이 아니라, 시민의 뜻이 실현되는 협치와 통합의 지방정부 시대를 활짝 여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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