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부마감재가 떨어져 나간 모습.(빨간 원안) © 아산톱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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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로부터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을 취득하며 건립, 충남 아산시가 자랑거리로 내세우고 있는 중앙도서관이 개관 1개월여 만에 ‘하자도서관’의 오명을 뒤집어 쓸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달 개관한 아산 중앙도서관(아산시 용화동 소재)에서 지난 4일 외부마감재인 세라믹 판넬 1장이 3층 높이의 외부 천정에서 바닥으로 떨어지는 하자가 발생해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테라코타판넬이 현관 바닥에 떨어지면서 조각나 사방으로 튄 흔적이 남아 있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음을 보여줬다.
시는 신속히 이용객들의 현관 출입을 통제하고 별도의 출입문을 확보해 이용객들의 혼란은 없었지만, 개관 후 불과 1개월여 만에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하면서 다중이용시설인 도서관 건물의 안전성에 대한 의문과 함께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 출입통제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는 모습. © 아산톱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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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시는 관계부서간의 협의를 통해 시간이 길어지더라도 원인 규명과 건물전체에 대한 안전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수습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고와 관련 6일 공사업체 등과 함께 추가적인 천정 마감재들의 추락 시 이용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망구조의 가설펜스를 설치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고에 대해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즉각적인 보수공사가 아닌 근본 원인과 대책마련을 우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사고를 계기로 도서관 시설물 전체에 대한 안전성을 세밀히 점검해 이용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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