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유년의 시간을 찾아서
 
장미숙(시인 겸 시낭송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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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 흰꽃

눈송이 되어 날리던 날에

얼굴 가득 웃음꽃에

꽃잎 가득 입에 물던 아이야

    

작은 개울 건너

찔래꽃 고이 꺾어 손톱에 물들이고

깔깔거리던 아이야

    

장마철 큰물진 뒤

고무신 꼬옥 쥐고 동동거리며

휘돌던 황톳물 바라보던 아이야

    

지금쯤

너도 날

생각하고 있을까

 

 

 

 장미숙 시인 겸 시낭송지도자

  


기사입력: 2017/06/17 [23:16]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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