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장헌 “갑을오토텍 노동자 위해 힘과 지혜 모아야”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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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장헌 충남 아산시의회 의원.     © 아산톱뉴스

 

충남 아산시의회 안장헌 의원은 21일 진행된 ‘제193회 아산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지난 18일 발생한 갑을오토텍 조합원의 죽음을 언급하며 ‘벼랑 끝에 선 갑을오토텍 노동자를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라는 주제로 5분 발언을 했다.

 

안 의원은 “사망한 김 조합원은 갑을오토텍에서 노사문제로 8개월간 급여를 받지 못한 상태였으며, 상가에 있던 동료들도 얘기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서로 불안하고 예민하다”고 밝혔다.

 

갑을오토텍은 2014년 12월 용역 폭력사태 이후 2016년 7월 직장 폐쇄가 단행됐으나, 2017년 1월 노조 측이 조건 없는 조업복귀 선언을 하고 2월 점거 농성이 해제돼 지금 관리직은 출근해서 일부 A/S와 생산을 재개했다.

 

안 의원에 따르면 이러한 상황을 비슷하게 겪은 유성기업의 경우 노동자들은 우울 고위험군에 43.3%, 자살로 이를 수 있는 삶의 가치를 평가하는 사회심리 스트레스가 64.5%였다.

 

안 의원은 “쌍용자동차의 사태 때 연쇄작용이 있었다”고 전하면서 “시급히 전문 상담사를 투입해 전체 조합원들의 상황을 살피고, 병원을 지정해서 안정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며 정신치유센터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덧붙여 법원과 노동부에 “직장폐쇄가 맞는지 틀리는지에 대해 신속히 결과를 내려주기 바란다”고 간곡히 호소했다.

 

안 의원은 “빨리 회사가 정상적으로 운영돼 지역과 주민들을 위해 기업의 활동이 계속되기를 바란다. 아울러 아산시가 중장기 노동계획과 노동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아산시 관련 기관들도 함께 우리 노동자들을 한번 더 노력해주길 바란다”며 마쳤다.


기사입력: 2017/04/21 [19:10]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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