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숨죽이던 AI 다시 고개 들어… 11번째 발생
이번에도 산란계 농장… 11곳 중 8곳이 산란계 농장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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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충남 아산시 둔포면에서 11번째 AI가 발생했다.   © 아산톱뉴스

 

7일, 충남 아산지역에서 한동안 잠잠하던 ‘AI(조류 인플루엔자)’가 또다시 발생했다. 이번이 총 11번째다.

 

지난해 12월21일 이후 17일 만에 다시 발생한 것으로, 진정세를 기대하던 시민들의 염원에 찬물을 끼얹으며 다시 불안감을 자극하고 있다.

 

이번에 AI가 발생(의심신고)한 곳은 아산시 둔포면 염작리 소재 차 모 씨 농장으로, 이번에도 역시 산란계 농장이다. 11번의 AI 발생 중 8곳이 산란계 농장이며, 2곳은 오리 농장, 1곳은 종계 농장이다. 발생은 없었지만 예방적 살처분이 이뤄진 곳까지 계산하면 총 12개 농장에서 살처분 매몰이 이뤄졌다.

 

이번에 AI가 발생한 차 씨의 농장에서는 12만700수의 산란계를 사육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예방당국은 발생 농가에 초동 방역팀을 급파, 접근 차단막 설치하고, 신고농가 인근지역에 대한 긴급 소독을 실시했다.

 

또한 반경 10km 내에 방역지역을 설정(보호, 예찰지역)하고, 가금농가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방역지역 내에는 19개 농가에서 56만7000수의 가금류가 사육되고 있는 알려졌다.

 

이날 현재 아산에서는 41개 농가에서 144만4000수의 가금류가 사육되고 있다.

 

한편 가축위생연구소 아산지소는 오후 2시 현재 현장에서 AI 간이검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산시, 긴급 방역 및 신속하게 초동 대응 실시

 

▲ 7일 오전 11시 복기왕 아산시장 주재로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 회의를 개최하고 있는 모습.     © 아산톱뉴스

 

아산시는 둔포면 염작리 산란계 농가에서 AI 의심축 발생에 따라 긴급 방역 및 신속하게 초동 대응을 실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시는 의심축 발생 신고가 7일 오전 9시께 접수되자 11시 복기왕 아산시장 주재로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 회의를 개최해 발생 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방역 조치사항 등을 점검하며 확산 방지 마련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한 오후 4시에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해 추진 상황을 파악하는 등 초동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의심축 발생 농장에 초동 방역팀을 급파해 접근 차단막을 설치하고 신고 농가 인근에 대해 긴급 소독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시는 반경 10km 방역지역을 설정하고 가금 농가에 대한 이동제한을 조치했으며, 통제 초소 1개 소도 설치했다.

 

시는 AI 의심축이 발생한 농가에서 사육중인 12만700수의 산란계에 대해서는 7일 중으로 살처분을 실시하고, 8일까지 매몰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발생 농가 500m 이내에서 사육하고 있는 산란계 4만5000수에 대해서도 살처분과 매물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21일 둔포면 봉재리 오리농가에서 AI가 발생한 이후 예찰 활동과 철저한 방역으로 더 이상 확산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또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며 “조기에 살처분과 매몰을 실시하고, 방역에 집중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입력: 2017/01/07 [16:29]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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