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만하임 소비재 박람회’를 본받자”
여운영 시의원, ‘친환경에너지 산업박람회’ 개최 제안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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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아산시의회 여운영 의원.     © 아산톱뉴스

 

충남 아산시의회 여운영 의원은 제189회 임시회 첫날인 17일, 5분 발언을 통해 ‘친환경에너지 산업박람회’ 개최를 제안했다.

 

여 의원은 이 자리에서 “저는 작년 4월 말, 독일에 있는 만하임을 다녀온 적이 있다”고 말문을 연 뒤 “만하임은 독일 남서부에 위치하고 있는 인구 31만의 작은 도시로, 우리가 세계적 명차로 알고 있는 벤츠의 고향이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러나 만하임에는 이 보다 더 유명한 것이 있었다”며 “그것은 ‘만하임 소비재 박람회’ 때문”이라고 밝히면서 “그 작은 도시가 유럽 각지는 물론,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이를 보러 찾아온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다”고 전했다.

 

여 의원에 따르면 ‘만하임 소비재 박람회’는 독일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지방 박람회로, 매년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개최되며, 유럽 각지에서 1500여 업체가 이 박람회에 참여하고, 참가인원도 1만여 명에 달한다.

 

또한 이 박람회를 다녀가는 관광객과 바이어 등 방문자 수가 50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이로 인해 만하임의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이고, 새로운 아이디어의 공유와 기업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여 의원은 이런 사실을 기반으로 아산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에너지화 사업과 연관해 ‘친환경에너지 산업박람회’ 개최를 제안했다.

 

그는 “우리시는 다른 지역과 달리 소각장과 하수처리장, 가축분뇨에너지화시설 등이 집적화돼 있고 기업세탁소, 곤충바이오 시설, 유리온실 등 친환경에너지 타운 사업이 추진 중에 있다”며 “요즘 세계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열대현상으로 온열증환자가 급증하는 등 심각한 재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우리 한반도도 연일 35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 속에서 국민들이 고통스럽게 살아가고 있다. 이대로 간다면 21세기 말에는 한반도의 평균기온이 6℃이상 상승해 심각한 환경파괴와 더불어 인간의 삶에 커다란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이러한 시기에 친환경에너지화 사업을 기본으로 우리 아산시를 친환경 선도 도시로 육성해 나가야 하는 것은 필연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친환경에너지 산업박람회’는 친환경에너지 산업에 대한 정보와 기술을 공유하고, 전시와 실증시설에 대한 견학 및 체험 등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함께 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아산, 나아가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이바지할 수 있는 토대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계속해서 “독일의 ‘윤데’ 마을은 인구 750여 명의 작은 농촌마을이지만 축산분뇨 및 바이오메스를 활용해 에너지자립화를 이룬 곳으로써 기후변화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과 맞물려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을이 됐으며, 세계 각국으로부터 많은 탐방객을 유치함으로써 지역경제활성화에도 성공한 곳”이라고 전하면서 “이처럼 미래성장동력인 친환경에너지 사업과 이에 관한 시설들은 이제 더 이상 ‘님비’(NIMBY)가 아닌 ‘핌피’(PIMFY)의 대상이 됐음을 인식하고, 앞에서 언급한 독일 만하임과 윤데의 사례를 본받아 ‘친환경에너지 산업박람회’를 개최하는 것은 우리 시가 미래를 선도하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성공적인 박람회의 개최는 많은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도 수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으므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홍보, 그리고 일자리 창출과 양질의 미래형 산업을 부흥시킬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여 의원은 끝으로 “부디 우리 아산시가 21C 지속가능한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친환경에너지 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면서 “앞서 제안한 ‘친환경에너지 산업박람회’ 개최에 대해 여러분의 진정어린 고민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역설했다.


기사입력: 2016/08/17 [19:30]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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