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한올중학교(교장 우창덕·충남 아산시 소재)는 지난 28일 학생들이 문학 체험을 통해 정서를 함양하고, 자아 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독서 동아리(지도교사 이종란)’ 학생과 문학에 관심 있는 학생 20여 명이 충북 옥천 소재 ‘정지용 문학관’ 일원으로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기행에 나선 학생들은 먼저 정지용 문학관에 들러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정지용 시인의 삶과 문학, 그리고 그가 살았던 시대적 상황을 알 수 있었으며, 1910년대부터 50년대까지 현대시의 발전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문학공원 바로 옆에 위치한 정지용 생가는 부드러운 곡선을 지닌 전통 민가인 초가집으로 정지용의 생활상을 짐작하고 향수를 느끼게 했다.
문학관 견학을 마친 뒤에는 근처 문학공원으로 이동해 시비에 담긴 다양한 시들을 감상하고, 자연을 벗 삼아 모두가 시인이 돼 자작시를 지어보기도 했다.
동아리 반장 김연지 학생은 “교실에서 벗어나 직접 문학기행을 와 보니 평소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시인의 작품을 새롭게 만날 수 있어서 유익했다”며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문학과 좀 더 친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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