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웅 이순신의 고장’인 아산시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다.
‘평화의 소녀상 아산건립 추진위원회(집행위원장 박진용·이하 위원회)’는 지난 8일 복기왕 아산시장과 유기준 아산시의회 의장, 이명수 국회의원, 김준표 아산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기관·단체장, 시민,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행사를 가졌다.
특히 이날 제막식 행사에는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 위안부 할머니들이 참석해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의 의미를 더욱 깊이 새기게 됐다.
제막식은 아산시립합창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아산평화나비출범 선언, 살풀이춤 및 어린이합창단의 기념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출범해 120여 개 기관·단체 2000여 명이 추진위원으로 참여했고, 시민들의 의지와 정성이 담긴 모금운동을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이날 세워졌다.
한편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고, 미래세대에게 올바른 역사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2011년 12월14일 위안부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1000차 수요집회 때 서울 일본대사관에 세워졌다. 이후 구미, 부산, 의정부, 성남 등 전국 40여 곳에 건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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