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학교 설립자 강석규 박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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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강석규 박사.     © 아산톱뉴스

호서대학교의 설립자이자 명예총장인 강석규 박사가 지난 8월31일 오후 11시 노환으로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103세.

 

故 강석규 박사는 1913년 12월7일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논산보통학교(현 부창초)를 졸업하고 농사일을 돌보면서 24세에 독학으로 초등교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후 서산 성연보통학교, 천안 직산보통학교, 강경여중, 강경공립고, 대전공립공업학교, 경동중학교 등에서 교사 생활을 했다. 34세에는 서울대 전기공학과에 입학했으며, 대학 졸업 후 군산여고 교사를 거쳐 충남대와 명지대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故 강석규 박사는 오랜 교직 생활 중에 국가 발전의 근간은 교육에 있음을 절감하고, 58세가 되던 1970년에 서울 대성중고등학교를 설립함으로써 육영 사업에 나섰다. 1978년 지금의 호서대학교 전신인 천원공업전문대학을 설립했고, 호서전산학교, 서울벤처정보대학원대학교를 설립해 지금의 호서학원을 이뤘으며, 호서대학교 총장, 서울벤처정보대학원대학교 총장 등을 역임했다.

 

이처럼 고인은 66년을 교단에서 학생을 가르치며 평생을 대한민국 교육과 후학 양성에 이바지했다.

 

호서대 총장으로 재임 중에는 국가 산업 발전을 위해 대학과 기업 간 상호 교류와 협력이 필요함을 인지하고 전국 최초로 학생창업보육센터를 설립하고, 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함으로써 호서대를 산학협력과 벤처 분야 선구 대학으로 성장시켰다.

 

이러한 산학협력 모델은 이후 우리나라 산학협력의 기틀과 초석이 됐다. 대한민국정부는 이러한 공로로 1989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2009년 청조근정훈장을 수여해 그의 공적을 기렸다.

 

1960년 ‘최신 원자력 개설’을 필두로, 한 세기를 살아온 그의 지혜와 백세 청년의 기백을 담아 <생각을 바꿔보라 희망이 보인다>를 발간하기까지 23권의 저서를 남겼다.

 

유족으로는 강일구 호서대총장, 강철구 동우건축그룹회장, 강명희 한남대학교 교수, 강순구 목사, 강명선 목사 등 3남 2녀가 있다.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오는 4일 오전 10시 충남 아산시 소재 호서대학교 대학교회에서 갖는다. 장지는 파주 탄현기독공원묘지다.

 

자세한 내용은 호서대학교(041-540-5007)로 연락하면 된다.


기사입력: 2015/09/01 [20:57]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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