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와 아산시의 도시간 이동 시 시내버스 요금이 내년 상반기 중으로 단일요금제로 적용돼 1400원이면 양 도시를 자유롭게 오고 갈수 있게 됐다. 현재 양 도시간 이동시 시계를 벗어나면 거리에 따라 할증요금이 부과돼 시민들이 큰 불편함을 겪고 있다.
이 같은 합의는 지난 24일 온양민속박물관에서 개최된 2015년 상반기 ‘천안아산생활권 행정협의회(이하 행정협의회)’에서 결정됐다.
이날 행정협의회에서는 시내버스 단일요금제 외에도 △ KTX 역사 내 공동홍보관 운영 △시티투어 상품 공동개발·운영 △로컬푸드 판매장 사용상호 협력 △천안·아산 시립도서관 공동 활용 △시립예술단 상호 방문 공연 △일자리 박람회 공동 개최 등 양 도시간 상생 협력과 공동 발전을 위한 새로운 안건 및 2014년 행정협의회 정기총회 시 미합의 된 안건이 최종 의결돼 양 도시간 상생 협력이 한 발짝 더 전진했다.
아울러 기타 안건으로 광덕산 정상에 양 도시의 화합을 상징하는 조형물 건설안이 상정돼 결의됐다.
다만, 이날 안건으로 상정됐던 천안시 화장시설 및 아산시 공설 봉안당의 사용료 할인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를 통해 합의점을 찾고자 차기 회의로 보류했다.
한편 이날 행정협의회는 2015년도 회장인 복기왕 아산시장과 구본영 천안시장, 양 도시의 국장급 공무원 총 14명이 참석했으며, 이 외에도 양 도시의 시민 10여 명이 함께 참석해 상생 협력을 위한 양 도시간의 노력을 지켜봤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이번에 합의된 안건들은 하나의 생활권인 양 도시가 상생 발전을 위해 한 발 더 전진한 쾌거”라고 밝혔으며, 구본영 천안시장은 “앞으로도 천안과 아산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합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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