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은품’ 소비자 비윤리적 소비행동 ‘자극’
받은 후 또 배달될 경우 그냥 사용하는 사람 많아
 
아산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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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은품’이 소비자의 비윤리적 소비행동을 크게 자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충남지회 아산소비자상담센터가 5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비윤리적 소비행동에 대한 경험 및 의식에 대해 조사한 결과 나왔다.

 

이번 조사는 일상생활에서 반복되는 사소하게 볼 수 있는 소비행동들이 장기적으로 볼 때는 건전한 경제 순환 구조를 왜곡시키는 문제 행동이 될 수도 있다는 관점을 갖고, 고차원적인 소비윤리 의식을 확립시키기 위해 진행됐다.

 

의식조사 항목은 비윤리적 소비행동 32개 항목과 비윤리적 사업자에 대한 소비자 대응 질문 3개 항목으로 이뤄졌다.

 

결과를 보면 ‘사은품을 받았는데 똑같은 사은품이 배달될 경우 그냥 사용한다’가 39.6%로 가장 높게 나타나 다른 소비 행동보다 소비자가 쉽게 생각하는 비윤리적 소비행동으로 보여진다.

 

‘음원이나 영화 등의 불법 다운로드’ 가 32.2%, ‘유명상표의 디자인이나 상표를 모방한 가짜 상품 구입’이 30%, ‘세탁물을 맡긴 후 당장 필요가 없으면 일부러 늦게 찾으러 간다’가 30%, ‘옷을 구입한 후 착용했는데 한 번도 입어보지 않았다며 교환이나 반품 요구’가 24.6% 순으로 조사됐다.

 

‘컴퓨터 소프트웨어나 게임을 사지 않고 복제해서 사용’이 22.2%, ‘같은 상품이 다른 곳에서 세일하는 것을 알면 미리 산 것을 환불’이 21.8%, ‘자동차나 가전제품 등을 중고로 팔 때 가격흥정 시 내 물건의 문제점 등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다’가 21.4%, ‘가격혜택을 받기 위해 아이의 나이를 속인다’가 20.4%, ‘ 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 보상을 더 받기 위해 차의 파손 정도나 상처정도를 부풀린다’가 19.8%, ‘온라인 강의 아이디를 다른 사람과 공유한다’가 19.6%로 나타났다.

 

비교적 높게 행동하는 비윤리적 소비행동들은 공통적으로 눈에 보이는 경제적 손실이 거의 없거나, 크지 않아 소비자가 거래의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라는 인식을 하기 어렵고, 대다수의 소비자들이 비슷한 행동을 하기 때문에 자신이 비윤리적 소비행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쉽게 할 수 있는 유형들이다.

 

비윤리적 사업자에 대한 소비자 대응에 대한 응답을 보면 ‘비윤리적 경영을 하는 사업자라면 나에게 이익이 된다고 하더라도 이용하지 않겠다’가 77.2%로 높게 응답했으며, ‘불매운동을 한다면 적극 참여하겠다’라는 응답은 47.6%로 조사됐다.

 

이에 아산소비자상담센터는 “비윤리적 경영을 하는 사업자는 소비자의 적극적인 비판으로 응징을 받는 것이 정당하며, 합당한 질책이므로 보다 더 소비자의 관심도를 높여야 한다”며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할 수 있는 소비자 불매운동은 소비자들 스스로 소비자운동에 직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소비자는 알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이산화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환경 친화적 소비를 위해 녹색소비를 하겠다’는 75.6%로 조사됐다”며 “우리나라가 온실가스 후진국이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도록 국민 모두가 노력해야 하는 시기라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도 주문했다.

 

아산소비자상담센터는 “이 조사 자료를 토대로 소비자교육 시 윤리적 소비를 강조할 수 있도록 본 단체에서도 노력할 것”이라며 “건전하고 윤리적인 소비생활 정착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바람했다.


기사입력: 2015/06/23 [17:26]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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