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개회한 아산시의회 제180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갑을오토텍 폭력사태와 관련해 5분발언을 하고 있는 조철기 의원. © 아산톱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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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시의회 조철기 의원은 22일 제180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아산시민인 노동자들의 권리와 희망을 지켜주는 것은 물론,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켜줘야 한다”며 “‘갑을오토텍’ 노동자를 위해 아산시노사민정협의회와 시의 행정력 집중 등 집행부와 의회가 최선을 다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의원은 “최근 아산시 탕정면에 소재하고 있는 갑을오토텍 사업장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이 해결되지 않아 금속노조 노동자와 그 가족들은 불안에 떨고 있으며, 경찰 병력 상주와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 검찰의 압수수색이 진행됐지만 30여 명의 입원자가 생긴 폭행사건은 구속수사가 안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또 “갑을오토텍 노동자들은 ‘사건의 본질을 의도적으로 숨기는 검찰과 경찰, 그리고 사 측에 대한 엄중한 경고와 노동자간의 갈등도 아닌 전형적인 노동조합 파괴 공작’이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조 의원은 아산시는 지난 3년간 노사민정 협력부문 정부표창을 받은 바 있는 ‘노사협력 도시’임을 강조하며 “건강한 노사문화 정착을 위한 제도 개선과 이를 실행할 사항을 고용노동부에 요청하고, 현장에서 일어난 폭력행위에 대한 신속한 조치를 검찰과 경찰에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노사민정협의회에서 현 사태를 빨리 해결하고, 재발 방지책을 수립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과 “어느 한 분야의 시민 안전이 아닌, 노동자와 사회 소외 계층, 그리고 모든 아산시민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의회에서도 갑을오토텍 사태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함께 찾을 수 있도록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듣는 현장 방문 일정 협의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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