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중학교(교장 오대식)는 지난 14일(목) 본교 운동장에서 ‘Character(인성) Up·Health(건강) Up’이라는 주제로 교내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940여 명의 전교생과 46명의 교직원이 일심동체가 돼 진행된 이번 체육대회는 1학년은 단체 줄넘기, 2학년은 놋다리 밟기, 3학년은 헹가래 릴레이 등 학년별로 특색 있는 종목으로 치러졌으며, 이와 함께 전학년 단체종목으로는 줄다리기와 이어달리기, 학년별 축구경기 결승전이 진행됐다.
선수로 활약한 학생들은 물론, 모든 학생들이 참여해 모처럼 학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운동장에서 뛰고 구르며 신나게 즐기는 시간을 만들었다.
이날 체육대회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종목은 가장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15명의 교사가 모인 교사대표팀과 학급별 1명씩 구성된 학생대표팀의 사제동행 ‘티볼 경기(야구 변형게임)’였다. 양 팀은 서로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경기를 펼치는 가운데, 모처럼 교사와 학생이 하나가 돼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며, 사제 간의 정을 더욱 다지는 시간을 만들었다.
이날 학생 대표 선서를 했던 김형진(아산중 3학년) 학생은 “모든 학생들이 한마음이 돼 목소리 높여 응원하고 공정한 경기를 펼치는 가운데, 타인을 배려하고 서로 양보하는 마음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더운 날씨에도 선생님들과 함께 땀 흘리고 뛰면서 선생님들이 우리를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을 다시 한번 가슴에 깊이 새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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