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거위 왈 “늬들 아산에 가면 마중버스 타지 마라. 그거 타면 골탕 먹는다…”
 
화계 맹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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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 화계 맹주상

  

20154, 충남 아산시 송악면 아래삼막골.

 

그거 타면 욕 본다. 외암리민속마을 앞 주차장에 환승센터를 만들어 놓고 마을 사람들은 뿔따귀가 났는데, 아산시청 공무원들만 신이 났다. 여기저기서 벤치마킹 온다고…. 그래 늬들이 날마다 타봐라 짐을 들고 환승을 즐기며… 참 즐겁겠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대중교통은 한번 타면 목적지까지 중간에 가능하면 덜 멈추고 바로 가는 거다.

 

그런데 그렇게 가까운 거리를 가더라도 한 번은 꼭 갈아타야 한다니…. 그리고 드디어 환승하고 나면 그 버스는 또 여기저기 돌고 돌아간다. 시청이 있으니 그 길로 돌아가야 하고, 경찰서라서 그 문 앞까지 버스가 들어가 섰다가 가야만 한다. 이런 곳에 바로 순환버스가 들어가야 한다.  

 

지금 마중버스는 정말 오지나, 오히려 시내 아파트 단지 쪽 도시 순환버스로 더 필요할지도 모른다. 현재 아산 시내버스는 멀리 외곽으로 가는 버스도 시내에서 너무 지체한다. 빙빙 돌기 때문이다. 가능하면 바로가게 해야 한다.

 

학생들 등하교에 관련하여 말하자면 1000미터 안팎은 걸어 다녀도 아무런 문제없다. 시에서 나서서 오히려 그들의 추억을 구기고 나약하게 만드는 짓은 하지 말아야 한다. 그 많은 돈을 들여 자전거 도로는 누구를 위하여 만들었는가?  

 

버스를 주로 이용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나이 많은 노인들이랑 학생들이다. 늬들은 저들의 고통을 아는가? 이들이 환승을 좋아한다고 생각하면 그건 착각이다. 다만 그들은 힘이 없어 말을 안 할 뿐이다.

 

송악지역 같은 경우를 예를 들면 강당골은 외암리에서 환승을 하면 시민들이나 관광객들이 아주 불편한 곳이다. 이런 곳은 마중버스가 기존의 뎅갈말 종점부터 장고개까지 운행을 한다면 모를까 말이다.  

 

환승의 도입을 무조건 반대하는 건 아니다. 관내 많은 마을길들이 너무 협소하여 교통사고등 위험요소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깊게 생각하고 시간을 갖고 시행하라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지는 피해야 한다. 강당골이나 봉곡사 같은 곳이라고 내가 꼭 말을 해야 되나! 시장이 시킨다고, 도지사가 시킨다고 해서 다음 날부터 바로 하지는 말라는 것이다. 

 

벤치마킹 온 사람들에게는 환승에 대한 이러한 문제점을 먼저 말하라. 그래야만 아산과 늬들을 신뢰하리니...이 세상에 환승을 즐기는 자는 한 명도 없다. 교통에 관한한 생각은 다 그 목적지에 가 있기 때문이다. 언제부터 늬들이 그렇게 과정을 중요시 여겼단 말이냐. 

 

아이고 거위가 제법 뭘 아네! 

 

난 환승이 없어지고 저 마중버스가 온양에서 마을로 바로 들어오면 좋겠어. 차도 작고 예뻐 좁은 길에 딱 맞으니, 그것보다도 운전기사들 친절교육이나 좀 쎄게 시켰으면 좋겠어. 난폭운전에다가 노인들이나 어린 학생들에게 함부로 하고,

 

으이그∼ 


기사입력: 2015/04/18 [09:56]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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