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깔창이 모든 질병을 치료한다고?
노인들 등치는 악덕 방문판매 경계령… 다수 노인들 피해 입어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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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사회가 됨에 따라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소비자 피해가 계속적인 교육, 캠페인 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들 피해 물품을 보면 건강식품, 의료기기 등이 대부분 차지하고 있는데 반해 이번에는 신발 깔창이 모든 질병을 치료한다고 하면서 판매되고 있는 것이 최근 아산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됐다.

판매 수법은 방문판매로 발 사이즈에 맞게 제작해주는 상품으로 철회기간 이내에도 철회를 할 수 없는 상태이며, 가격은 35만 원에 달하는 고가다.

아산소비자상담센터 박수경 사무국장에 전언에 따르면 소비자 오○○ 어르신은 평소 지병이 있는 상태에서 지인의 소개로 이 깔창만 신발에 깔아서 신으면 모든 질병이 낫는다는 말을 믿고 35만 원에 이 깔창을 구입해 신었다. 그러나 아무런 효과도 없다는 사실을 구입했던 사람들에게 듣고 반품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 오 모 어르신이 악덕 방문판매 업자에게 속아서 산 신발 깔창.     © 아산톱뉴스

오 어르신은 아들에게 생활비를 타서 쓰는 형편에 한 달 생활비를 모두 주고 구입해 잠을 이룰 수가 없는 상태다. 하지만 주문 제작돼 이름까지 새겨준 상태이고, 사용을 한 상태이므로 철회기간 이내이지만 철회를 요청할 수 없는 형편이다.

박 국장은 "상담센터에서 이 신발 깔창 밑 부분에 'made in usa'로 표시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하면서 "하지만 발 사이즈에 맞게 제작해준다는 깔창이 어떻게 USA가 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든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세상 물정 잘 모르는 어르신들이 질병을 낫게 해준다는 말을 믿고 이러한 물품을 구입해 또다시 어르신들의 소비자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이러한 피해를 줄 일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주의를 해야 하며, 이런 판매자들의 판매행태를 조사해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했다.

기사입력: 2015/01/22 [20:54]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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