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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다리식품…
“반 백년 전통 젓갈 맛 경험해 보세요∼”
3대째 이어오는 장인정신의 자부심이 50년 전통의 비결
100% 국산 판매 우수성과 소비자 입맛에 맞는 젓갈 제공 자부심
 
박성규 기자 psk625@ia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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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의 품질로 끊이지 않는 소비자들의 발길
토굴 속에서 1개월 이상 숙성… “음∼ 이 맛이야” 감탄 절로

▲ 굴다리식품 전경.(아산시 온천동 소재)     © 아산톱뉴스

반 백년 동안 한 자리에서 변하지 않는 맛과 장인정신으로 신뢰를 얻고 있는 수산전통식품업체가 있어 눈길을 끈다.

새우젓 전문업체인 ‘굴다리식품’(대표 김정배·아산시 온천2동 200-11)이 바로 그 곳.

100% 국산 판매 등 품질의 우수성과 소비자 입맛에 맞는 젓갈을 제공하는 등 변치 않는 신뢰를 쌓아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재는 그 명성이 전국에 널리 퍼져 아산지역을 벗어난 소비자들에게까지도 사랑을 받고 있다.

54년여 동안 한번이라도 굴다리식품의 젓갈로 김치를 담아 본 사람들이라면 두 말 없이 다시 찾아와서 애용하고, 서울이나 타 지역의 사람들은 만약 못 올 경우에는 택배로 가져갈 정도다.

아산시와 협조해 매년 10월∼12월 아산특산품 토굴새우젓 판매와 함께 농협 김치공장에 납품하고 있으며, 멀리 떨어져 있어서 직접 오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해 우편판매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인기 비결은 ‘신뢰와 전통’

▲ 굴다리식품을 찾아 젓갈을 구입하고 있는 소비자들.     © 아산톱뉴스

김정배 대표는 “굴다리식품이 50년이 넘는 오랜기간 동안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는 비결은 신뢰와 전통, 그리고 중간유통과정이 없어 일반 업체들에 비해 30% 싼 가격 때문”이라며 “최근 들어 수입산이 들어오면서 국산을 찾기가 어려운 데 반해 굴다리식품은 100% 국산을 판매한다는 우수성과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젓갈을 할 수 있다는 자부심이 있다”고 말한다.

아울러 “수입산은 천일염이 아닌 질 나쁜 중국산 정제염을 사용하고, 제조 과정 자체를 확인할 수 없지만, 굴다리식품은 비금도, 영광염산의 천일염을 사용하고 제조 과정을 확인할 수 있어 고객들이 믿고 찾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고 대표는 요즘 소비자들이 저염도 젓갈을 원하는 추세에 맞춰 저염도 새우젓을 공급하고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토굴에서 숙성, 맛과 영양분 최고… ‘수산전통식품 75호’ 지정

▲ 신인동에 위치한 토굴 숙성실.     © 아산톱뉴스

굴다리식품에는 3중으로 된 넓은 토굴이 있다. 토굴은 굴다리식품만의 독특한 맛을 내기 위해 일반 숙성실(영상 12℃실외저장실), 저온 숙성실(영하 기온), 토굴 숙성실(영상 10℃정도)로 나뉘어져 있으며, 어떤 음식에 사용되는가에 따라 숙성을 달리한 젓갈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또한 굴다리식품의 토굴새우젓은 새우젓이 숙성되기에 적당한 온도인 11℃∼13℃에서 3∼4개월간 숙성시키므로 맛과 영양분이 파괴되지 않은 채 적당한 염도로 숙성돼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 실내에 해양수산부가 수산전통식품 품질인증업체로 지정했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 아산톱뉴스

어리굴젓은 100% 국내산 굴을 토굴 속에서 1개월 이상 숙성하며, 국내산 고춧가루로 직접 제조해 맛이 아주 탁월하다.

이러한 노력으로 굴다리식품은 ‘한국해양수산부 지정 수산전통식품 75호’로 지정됐고, ‘해양수산부 선정 새우젓, 어리굴젓’ 부문에서 1호 업체로 선정되는 영예도 누렸다.

김 대표는 “반찬종류 가공공장의 유혹이 많은 요즘이지만 전통식품을 유지하면서 고객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주고 싶다”며 “봉사하는 마음과 정직, 신뢰를 바탕으로 국산만 고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금은 도매보다는 일반 소비자들과의 직거래를 하고 있지만 앞으로 제조공장을 신축한 뒤에는 국산 새우젓만 판매하는 곳으로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굴다리식품을 가업으로 이어 계승할 생각이라고.


 주의! ‘국내 유통 젓갈 절반 이상 외국산’
 국산·맛있는 젓갈 고르는 법

 <굴다리식품 김정배 대표의 조언> 

▲ 김정배 대표.     ©아산톱뉴스
“다들 국산이라고 말하며 팔고 있지만 시중에 유통되는 젓갈의 절반 이상이 중국산과 베트남산이라는 것 알고 계세요? 수입산은 천일염 대신 암염을 쓰기 때문에 맛이 쓰고, 색깔이 어두운데다, 껍질도 두껍습니다. 국내산과 섞어 파는 경우도 있어 가격이 너무 낮을 때는 일단 의심해 봐야 합니다.”

온천동에서 3대에 걸쳐 50년째 젓갈가게를 운영 중인 김정배(50·굴다리식품 대표)씨의 조언이다.

김 대표는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수산물 명예감시원으로 활약하고 있을 정도의 ‘새우젓 장인’이다.

지난 3월에는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어업인들이 생산한 새우젓을 다량으로 매수해 어가의 안정을 이룬 공로를 인정받아 신안군수산업협동조합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국내산과 수입산을 감별하기 위해 김씨를 찾는 기관이 늘어나면서 그에게 ‘개코’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김 대표는 맛있는 젓갈을 고르는 법에 대해서도 덧붙여 조언했다.

“멸치젓은 남해 추자도 근해에서 잡은 멸치로 담근 추자젓이 최상품입니다. 6∼7mm 크기에 멸치살이 붉은 색을 띠며, 비늘이 적고, 뼈와 머리가 완전히 붙어있는 것이 좋습니다. 비린내가 나거나 색깔이 유난히 선명한 것은 충분히 삭지 않았다는 증거입니다. 황석어젓은 노란 기름이 도는 것으로 손으로 만져볼 때 물렁물렁한 느낌이 들면 잘 삭은 것이고, 까나리액젓은 진하고 맑은 국물에 상큼한 향이 나는 게 제대로 숙성된 상품입니다.”

김 대표의 맛있는 젓갈 고르는 법이다.

▲ 한국관광평가연구원으로부터 받은 베스트 브랜드 기업인증서와 신안군수산업협동조합으로부터 받은 감사패.     © 아산톱뉴스

 
 Tip-최고의 밑반찬, 젓갈은

예로부터 젓갈은 밥상을 위한 밑반찬으로 새우젓, 어리굴젓, 조개젓, 창란젓, 꼴뚜기젓, 낙지젓, 멸치건데기젓, 곤쟁이젓, 밴댕이젓, 멸치액젓, 까나리액젓 등 종류도 많다.

이중 특히 새우젓은 단백질과 칼슘, 무기질, 비타민이 풍부해 강장식품으로 유명하다.

새우가 살이 가장 많이 올랐을 때 나오는 육젓이 최상품으로 김장김치, 돼지고기보쌈, 밥반찬, 삼결살, 생선찌개 등 각종 음식을 조리할 때 가미하면 가족의 건강이나 음식 맛, 영양 면에서 탁월한 효과가 있다.

한국은 3면이 바다에 면하고 있어 각종 어패류가 많았으므로 일찍부터 젓갈이 다양하게 발달했다.

삼국사기 기록에 의하면 신라에서는 궁중 의례음식으로 ‘해’가 사용됐다고 한다.

우리 나라 젓갈의 최고 기록인 ‘해’란 오늘날의 젓갈을 의미하는 것으로, 신라 신문왕 3년에 신문왕이 왕비를 맞이하기 위한 폐백음식으로 ‘해’를 사용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또한 고려도경에는 ‘신분의 귀천을 가리지 않고 사용하던 음식이 젓갈이다’라고 기록돼 있다.

기사입력: 2010/02/17 [19:01]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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