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국회의원(경기용인시정, 최고위원). © 이언주 국회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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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언주 국회의원(경기용인시정, 최고위원)은 7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2024년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전동킥보드 화재의 대부분이 리튬배터리로 인한 화재였음이 밝혀졌다”며 “그럼에도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리튬배터리 인증제품 여부는 별도 구분 코드가 없어 관리 사각지대에 있다”고 경고했다.
이언주의원실이 산자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동킥보드 화재사고는 2019년 46건, 2020년 80건, 2021년 85건, 2022년 114건, 2023년 114건, 2024.7월 현재까지 38건 등 505건, 피해 48억5800만 원이 발생했고, 이 중 배터리로 인해 발생한 화재 건수는 94건, KC인증 제품도 29건에 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의원실에 따르면, 2023년 산자부가 전동킥보드 화재사고 115건에 대해 소방청과 협력해 화재원인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 전동킥보드에 내장된 리튬배터리로 인한 화재였다.
또 소방청은 전동킥보드 화재요인 중 전기적 요인이 244건으로 총 505건 중 48.3%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문제는 화재 현황을 관리하는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리튬배터리 인증제품 여부를 별도 관리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별도 구분 코드가 없다는 이유다.
이언주 의원은 이에 대해 “매년 전동킥보드의 화재사고가 급증하는데도 왜 별도 코드를 만들어 관리하지 않느냐”며 “특히 이와 관련해 지금까지 산자부의 조치를 보면 KC인증 제품으로 인한 화재발생 원인을 제대로 규명하지 않고 사후조사만 하고 있다. 리튬배터리 인증제품 여부를 알 수 있도록 별도 구분 코드를 만드는 등 근본적인 원인 규명과 보완조치를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