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치주질환(2) – 치료와 예방
<김세웅 박사의 치아 건강이야기>
 
김세웅 연세이앤이치과 대표원장(구강외과 치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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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세웅 연세이앤이치과 대표원장(구강외과 치의학 박사)     ©아산톱뉴스

 

1.치료

 

앞선 글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치주질환의 주요 원인은 치태와 치석 속에 서식하는 세균입니다. 비록 세균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들이 살고 있는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입니다.

 

치태는 칫솔질로 제거할 수 있으므로, 치아 구석구석을 꼼꼼히 닦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경계 부위를 잘 닦아주는 것이 중요하며, 치실과 치간칫솔을 사용하여 치아와 치아가 접하고 있는 치면과 그 사이의 공간도 관리해야 합니다.

 

치석은 칫솔질로는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치과에서 스케일링을 받아야 합니다. 스케일링이란 초음파 기구나 수기구를 이용해 치아 표면에 쌓인 치석, 치태, 착색 등 이물질을 제거하는 치과 시술입니다.

 

치은염 단계에서는 칫솔질과 스케일링 같은 비교적 간단한 구강 관리로 회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주염으로 진행된 경우에는 염증이 이미 치조골까지 퍼진 상태이므로, 그 심각성에 따라 치근활택술, 치은연하소파술, 치은박리소파술 등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2.예방

 

다른 만성질환과 마찬가지로, 치주질환도 예방이 최선의 치료입니다. 치주질환의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매일 꼼꼼한 구강 위생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다만, 아무리 열심히 칫솔질을 하더라도 치태와 치석의 생성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은 정기 검진과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자면, 치주질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이를 제거하지 않고 치주질환에 좋다는 건강보조식품이나 약물만 믿는 것은 마치 손에 가시가 박혔을 때, 가시를 빼지 않고 진통제만 복용하는 것과 같습니다. 가시를 빼내면 문제가 해결되듯, 원인인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입니다.

 

치주질환은 한 번 치료한다고 끝나는 질환이 아닙니다. 재발이 흔하기 때문에,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나는 등 치주질환이 의심될 때는 바로 치과를 방문하여 전문가의 진단과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치주질환이 전신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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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9/23 [16:31]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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