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폭염에 쓰러진 노인을 구하고 있는 경찰과 아산소방서 구급대원들. © 아산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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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쓰러져 위험을 맞았던 고령의 노인이 탄력순찰 중이던 경찰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충남 아산경찰서(서장 김경열)는 지난 4일 온양온천역 인근 5일장으로 인해 다수의 시민들이 운집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연일 계속되는 폭염까지 이어져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와 강·절도 등 범죄예방을 하기 위해 탄력순찰을 실시했다.
그러던 중 경찰은 온양온천역 앞 삼거리 버스정류장에서 한 시민이 고령의 어르신을 부축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고, 도움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순간적으로 인지, 현장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했다.
당시 고령의 노인은 폭염으로 인해 온몸이 땀으로 젖어 있었고,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있어 그늘에 앉힌 후 겉옷을 벗겨 열을 식힐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인근 상가에서 생수를 구해 어르신이 마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며, 119구급대에 연락하는 등 초동조치를 실시했다.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어르신에 대한 최대한의 정보를 확인키 위해 자녀인 아들에게 연락을 시도했고, 어르신의 평소 지병과 병력에 대한 사항들을 119구급대에게 전달할 수 있었다.
이후 무사히 119구급대에게 어르신을 인계해 병원으로 후송할 수 있었고, 추후 아들을 통해 감사 인사와 함께 어르신의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날 노인을 구한 아산경찰서 소속 김건혁 순경은 “앞으로도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근무를 통해 신뢰받는 경찰상을 확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